03. 시간을 쓰는 리더, 쓰지 않는 리더
시간당 임금이 가장 비싼 사람은 CEO입니다.
그런데 수많은 CEO가
그 비싼 시간을 단 한 사람과의 대화에 씁니다.
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사람이
왜 한 사람에게 시간을 쓸까요?
그 이유를 알면,
우리가 원온원을 해야 하는 이유도 보입니다.
시간을 쓰는 리더가 얻는 것
원온원이 제대로 작동하면
이런 변화가 생깁니다.
-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. 몰랐던 어려움과 강점이 드러납니다.
- 팀원이 몰입합니다.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.
- 문제를 일찍 발견합니다. 곪기 전에 신호가 올라옵니다.
- 리더가 성장합니다. 지시가 아니라 질문하는 법을 배웁니다.
팀원은 리더가 자신에게 시간을 쓰는지 아닌지로
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판단합니다.
일 잘하는 직원이라고 대화를 줄이는 것은,
결혼하고 상대와 시간을 보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.
소통을 줄이면
그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.
시간을 쓰지 않는 리더가 치르는 비용
반대로 원온원을 미루는 리더는
대가를 치릅니다.
- 팀원의 고민을 뒤늦게, 퇴사 통보와 함께 알게 됩니다
- 같은 문제를 매번 처음 듣는 것처럼 마주합니다
- 기대와 결과의 간극을 평가 시즌에야 발견합니다
“시간이 없다“는 말은
사실 “그만큼 중요하지 않다“는 뜻이기도 합니다.
회사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리더인 것은 맞습니다.
하지만 바빠서 사람을 못 본다면,
그 바쁨이 다시 더 큰 문제를 만듭니다.
형식만 남으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
원온원이 늘 좋은 결과만 내는 것은 아닙니다.
방향이 어긋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.
- 감시와 추궁의 자리가 되면 — 팀원은 입을 닫습니다
- 리더가 답을 정해두고 동의만 구하면 — 형식적 대화가 됩니다
- 해주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하면 — 신뢰가 무너집니다
그래서 중요한 것은 ’하느냐’가 아니라 ’어떻게 하느냐’입니다.
긍정적 경험을 하는 사람도,
부정적 경험을 하는 사람도 생깁니다.
저는 그 둘이 모두 드러나는 것이
오히려 건강한 신호라고 생각합니다.
드러나야 고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이 책의 나머지는
그 ’어떻게’를 다룹니다.
기억할 포인트
- 시간이 가장 비싼 CEO들이 한 사람과의 대화에 그 시간을 쓴다.
- 팀원은 리더가 쓰는 시간으로 자신의 중요도를 가늠한다.
- “시간이 없다“는 말은 “그만큼 중요하지 않다“는 뜻일 수 있다.
- 원온원은 방향이 어긋나면 역효과를 낸다. 관건은 ’어떻게’다.